구g80 3.3 오너의 k9 시승기

안녕하세요. k9 시승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껴보았던 느낌들을 공유하기 위해…

moyamo

2020.06.03

안녕하세요. k9 시승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껴보았던 느낌들을 공유하기 위해 시승기를 작성했습니다.

우선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은 g80 3.3 htrac 모델이며 아무래도 k9과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g80대비 얼마나 차량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너무 깊은 태클을 사양할께요.ㅠㅠ 지금부터 k9 시승기 들어가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한층 더 개선된 반자율주행 시스템이었습니다. 확실히 최신 시스템이 들어가서 그런지 믿고 핸들을 놓고 운전을 했습니다. g80은 반자율주행을 하지만, k9 대비하여 정교하지가 못해 불안해서 핸들을 잡고 가지만 k9은 그렇지가 않아서 정말 편하게 운전을 했습니다. 내년에 나올 새로운 g80에 들어갈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기대가 되더군요. 운전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모드가 있었으며, 각 모드마다 계기반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에코모드는 익히 아시다시피 rpm 상승을 최소화해서 처음에 굼뜨는 느낌이 강했고, 컴포트모드는 노말과 비슷했고 스포츠 모드는 컴포트모드 대비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스포츠모드로 변경하면 계기반이 변경됨과 동시에 시트도 사이드를 잡아주는 모드도 있어 달라진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에 k9을 운전하면서 확실하게 느꼈던 부분이 3.3과 3.8 성능이 정말 많이 다르다고 느꼈으며 500cc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었지만, 확실히 치고 나가는 느낌도 달랐고 주행질감도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000km를 주행하면서 연비가 g80 대비해서 별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시내에서는 6~8km, 고속도로에서는 12~15km가 나왔으며 3.3과 차이가 없어서 차를 구매할 때 3.3을 구입하지 않고 3.8을 구입했으면 어떻가 살짝 후회도 들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g80대비 당연히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게 탔고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윗등급임이 확실하지만, 차에 대해서 완전히 모르는 사람은 g80이 k9보다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구요. 이런 큰 차량을 타거나 고급 세단을 탈 때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자동차의 엠블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기에 나올 k9에서는 엠블럼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사소한 단점은 자동차의 키 모양인데 제네시스의 스마트키는 다른 현대자동차와 달리 고급스러운 모양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k9은 k3, 스팅어와 더불어 같은 모양의 스마트키를 하고 있어서 고급차에 맞는 특별한 모양의 키를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점이 이런 사소한 부분도 단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긴 글을 종합하자면 제가 느껴봤던 k9의 장점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이쁘다, 내비게이션이 엄청나게 커서 시인성이 좋다, led계기반이 시인성이 좋다, 다양한 옵션들이 많아서 좋다, 뒷자리가 g80보다 훨씬 넓고 편하다이고 단점은 k9만의 고급성이 부족하다, 8천만원이 넘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햇빛가리개가 수동식이다. 그리고 기아마크...인것 같습니다

차는 정말 좋은차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소한 단점들로 인해 많은 장점들이 퇴화되는 차량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시승해보시고 비교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두도 없고 정신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