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1.5에서 2.0으로 넘어온 시승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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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사정으로 차를 다시 구매하게되어.. (다시 올뉴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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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2.0T 를 짧게나마 소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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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차가 올뉴말리부 1.5T였고, 그 차를 약 2년반, 30,000 km를 탔었으니 직접적인 차이가 실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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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2.0T 전에는 독삼사 디젤세단인데.. 성향이 많이 달라서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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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는 253마력, 36토크로 자연흡기 3,000cc에 준하는 출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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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비교로 페이스리프트 전 그랜저 IG 3.0 가솔린이 266마력에 31.4 토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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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은 조금 부족하고 토크는 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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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에 비해서 90마력이나 출력이 좋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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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의 단점이었던 초반 굼뜸, 가파른 언덕길에서 허우적 거리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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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면 연비가 썩 좋지 못하다는 점인데 (일반 출퇴근 때 9km/L , 고속주행시 14km/L : 봄 온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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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연흡기 3,000cc랑 출력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연비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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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3,000cc 급 차량을 2,000cc 세금만 내고 탄다 생각하면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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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출력의 2.0터보 독삼사 대비 연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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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문제라기보다는 미션의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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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벤츠 9단미션, BMW ZF 8단 미션인 반면에 9세대 말리부는 보령 6단 미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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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인 생각에 같은 6단 미션이지만 2.0 터보가 미션과 궁합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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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의 경우 정차 후 출발하면서 가속시 3단 기어에 물릴때까지 상당히 답답한 시간을 보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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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경우가 오히려 미션이 빠릿하게 반응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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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운일수도 있지만 변속충격도 훨씬 더 덜한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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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실히 체감이 되는 구간은 140km/h 이상을 밟았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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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는 확실히 차가 힘들어하는게 느껴지지만, 2.0T는 여유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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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실 출력 말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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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2.0만 특별히 들어가는 옵션은 없기 때문에.. 다만 저 파워 트래인 차이가 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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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를 샀을 때 2.0T를 살걸 그랬나 후회한적은 있지만 2.0T를 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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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를 보고 한숨쉰적은 있어도(...) 후회는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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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 개인적인 체감이지만 하체세팅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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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는 굉장히 부드럽다고 전에 시승기를 쓴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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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는 하체가 단단한 편입니다. 방지턱 넘을 때 느낌이 딱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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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 때는 충분했을 브레이크가 2.0T는 출력대비 살짝 아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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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제가 1.5T 때도 똑같은 19인치 휠이었던지라 직접 체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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