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6개월만에 350키로 정도 장거리 운행을 해봤습니다.
평소에도 간간히 반자율주행을 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300키로를 파일럿 어시스트2를 켜고 줄곧 주행했네요.
평소 참 의미있고 유용한 기능이다고 생각해 왔지만, 장시간 고속도로 운전에 감탄하며 절대 필요한 안전,편의 옵션이라는 결론이네요.
특히 야간 운전이라 시야확보 등 온 눈과 정신, 그리고 오른발의 움직임이 굉장히 예민하게 집중해야 했겠죠.
그런데 일단 발을 안쓰고도 늘 주행이 기본인데다 양 차선 중앙으로 펑소 나보다도 더 좋은 운전실력을 발휘하는 운전이어서,
내가 하는 일이란, 속도 가감만 버튼으로 조정해 주는 정도였습니다.
피로감도 훨씬 덜하고 이젠 익숙해진 만큼, 안전성도 크게 늘어난것으로 분석합니다.
오른발은 브레이크 앞에 편히 둔 상태에서 손을 그냥 자연스럽게 핸들에 둡니다.
제가 운전을 하는거죠.
가끔 스스로 움직이는 운전대와 내 손이 아주 사소하게 실랑이를 벌이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나의 실수를 바로 잡아줄수도 있는 일종의 보험이기도 합니다.
운전대를 계속 잡고 있으니 조향하라는 메시지가 거의 뜰 일도 없고요.
운전 제법 잘 하는 두명의 오너가 운전을 하고, 두명의 운전중에 최적의 주행만이 구현되는 시스템인거죠.
이걸 서너시간 하고 있으니깐, 야간운전시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더욱더 그 진가를 느끼게 됩니다.
요즘 웬만한 차에 장착되는 크루즈컨트롤 기능으로는 볼보처럼 이런 것을 느낄만한 수준이 못되더라구요.
그냥 사고예방에나 도움을 주는 차간거리, 차선유지 지원 유닛일 뿐이죠.
말 그대로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테슬라나 벤츠 등1억대 넘는 외제차이거나, K9, 넥쏘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볼보처럼 5천만대부터 완성도 좋고 가성비 좋은 반자율주행 차가 또 있을까요?
댓글목록
콩진호다님의 댓글
콩진호다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서 볼보가 최고입니다. 타 메이커는 끝판왕에 가야 비슷함 수준되니까요
정디올님의 댓글
정디올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에코모드로 반자율주행하면 진짜 신세계 입니다.
질문부자님의 댓글
질문부자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좋은 기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