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하이브리드 5000km 시승기

1. 소리

  (저속주행)지하주차장에서 전기모터로 슈우웅~ 하고 출발할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 못합니다....

  가끔 친구 디젤 suv 타면은 이런 소음의 차를 어떻게 탈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엑셀 밟을 때 가솔린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노래 들으면서 운전하시는 분은 살짝의 진동을 제외하곤 소리가 안들릴겁니다.

  (고속주행) 고속주행시 풍절음?? 하부소음??? 은근히 들립니다. 

  첫차라서 이전 운전경험이 없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서울-양양, 경부고속을 주로 타는데 100km 이상 밟으면 아버지 차보다 조금 조용한 정도인것 같아요

  

2. 고속도로보조주행(?) 자율주행..

  커브가 없는 고속도로에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가끔 경고메세지 뜰 때 핸들 살짝만 틀어주면 고양에서 양양까지 불편함 없이 알아서 잘 갑니다. 그리고 막히는 도로에서도 알아서 잘 갑니다.

  4000km 까지 막히는 도로에선 부드럽게 서고 멈추고를 잘 하더니 5000km 넘어가니까 멈출때 가끔 삐그덕거립니다. (딴짓하다가 멈출때 헐.. 박았나? 싶을정도?) 각종 시승기에서 보던 것 처럼 15~20분을 지속하진 않더라구요.. 길어야 10분?? 그래도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직선구간에서는 운전자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살짝 있는데 사이드미러로 확인하면 정 중앙으로 주행하고 있기도 하고.. 쓰다보니 부정적인 말만하는거 같은데 만족도 100점 중에 85점 정도 됩니다!

3. 서라운드뷰

  가끔 주차할 때 서라운드뷰 없으면 어쩔뻔 했을까.. 라는 생각 듭니다. 백미러로 보는 후방은 매우 좁게 보입니다.

  특히 상하가 좁습니다. 후방주차하다가 박을뻔도 여러번 있었는데 경고음 시원하게 울리면서 알아서 멈춰줍니다.

  첫차 운전하기엔 차량 폭이 넓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4. 브레이크

  제일 불만인 점... 아버지 차량은 브레이크 밟아도 덜거덕 하는 느낌이 없는데 제차는 가끔 삐걱삐걱 거립니다.

  전기모터 충전해주는 시점인거 같기도 한데.. 아마 하브 운전하시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뒤에 어른들 모시고 브레이크 밟을 때 무척이나 신경쓰입니다. 물론 혼자 탈때는 별로 개의치 않구요.

5. 연비

  미친 연비. 연비운전하면 양양에서 서울 올 때 24~25, 밟고 싶을 때 밟고 고속주행해도 19~20은 나옵니다. 

  출퇴근 거리가 5km 내외로 짧은 편인데 이때는 10 정도 나옵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크게 작동하지 않는거 같고 고속주행을 해야 제대로된 연비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는 아주 잘나오는데..)

6. 나파, 스웨이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이거때문에 시그니처 선택했습니다. 가죽의 느낌보다는 눈으로 보이는 다이아몬드 자수가 만족스럽습니다. 천장은 크게... 스웨이드 느낌이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첫 차로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19인치 휠을 지나가다 한번 봤는데 17인치 휠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두서없는 시승기였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