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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40i 한달 시승기

안녕하세요.시승기라는 걸 처음 작성해봅니다.이전에 타던 차가 중형 세단이…

  • dasolw
  • 2020.02.21
  • 조회수 : 3990

안녕하세요.

시승기라는 걸 처음 작성해봅니다.

이전에 타던 차가 중형 세단이라 3시리즈 차를 사는데 많이 망설였습니다.

아이도 많이 크고 이제 차를 혼자 타는 시간이 많아서 고민 끝에 m340i 를 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페밀리카에 대한 미련 때문에 GV80 과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1. 동력 성능

12년 전에 친구차 였던 335i 를 타보고 나중에 돈 모으면 3시리즈 6기통 가솔린 차를 사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335i 세단이 우리나라에 안들어와서 정말 한참을 기다렸네요.

m340i 동력 성능은 정말 대단하네요. 컴포트 모드만으로도 시트에 뒷머리를 여러번 칠 정도로 가속력이 훌륭합니 다. 유튜브 영상에서 보신 것 처럼 가속하면 동승자들이 소리 지릅니다.

다만, 배기음은 별로 안들려요. 스포츠 모드로 해야 조금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입니다.

330i 는 스피커로 배기음을 내는 것 같은데 m340i는 스피커에서 배기음이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 자율주행

저는 편도 150km 이상 거리의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서, 자율주행 성능이 차를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한 팩터였습니다.

차선 유지 기능 훌륭합니다. 고속도로 운전 피로감이 완전 줄었어요.

차 막힐 때 앞차 따라 가는 기능도 훌륭합니다. 정차 후 3초 지나도 알아서 잘 따라 갑니다.

다만, 비가 오는 날 밤에는 차선을 자주 놓치네요.

평소에는 10초 정도 핸들을 놓으면 노란 불 들어오고 30초 정도 핸들 놓으면 빨간색 불 들어오고 자율 주행 기능 해제 됩니다.

저는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짧은 기간 설정해 놓은 것이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현재 자율 주행 기능이 활성화 되었는지 잘 인지됩니다.

자율주행 성능은 저의 기대 이상입니다.


3. 승차감

저는 푹신한 승차감 보다 단단한 서스펜션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m340i를 타기 전에 약 2년 동안 정말 여러 차를 시승해봤습니다.

볼보, 벤츠, 링컨, 현대차 등 새로 나오는 차는 거의 다 타 본 것 같아요.

bmw 도 많은 차를 타봤는데 그중에 제일 다른 승차감이 330i 였습니다. 신형 X5도 저에게는 부드럽게 느껴져서 패스했어요.

m340i를 선택한 것도 330i 승차감에 대한 만족감 때문이었던 것이 큽니다.

단단한 서스펜션이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서 가족들도 승차감이 나쁘다는 얘기는 안해요. 물론 가족들이 타면 얌전하게 몰아요.


4. 코너링&브레이크 성능

무게 배분 때문에 코너링이 좋다는 얘기는 여러번 들었는데 저는 아직 고속에서 코너링을 해보지 못해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는 담력이 처음부터 전해지는 느낌이고, 초반부터 확확 잘 잡혀서 동승자가 조금 불편해할 때도 있습니다. 적응되면 조금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5. 오디오

bmw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오디오 였는데 다행히 m340i는 하만 카돈 스피커가 기본 장착되서 나오네요.

(저는 오디오 오타쿠까지는 아니지만 한 때 스피커에 빠져 지낸 적이 있어요. 아직 집에 4조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m340i 오디오 성능은 "와 좋다" 정도는 아니구요. 이 정도면 괜찮네 수준은 되는 것 같아요.

16개의 스피커가 있어서 전체적인 음질과 음 해상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적인 세팅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소리가 운전석에 집중된다기 보다 약간 산만한 느낌입니다.

조금 시간이 나면 오디오 튜닝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6. 트렁크

트렁크는 생각한 것 보다 더 좁네요. 골프백은 정말 2개 이상 넣기 어려울 것 같아요. 딜러 말로는 잘 넣으면 3개는 들어간다고 합니다.

3개를 넣을 때는 뒷자석 한 라인을 접어서 길게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7. 지금까지 느낀 단점

시트 - 아직까지 저에게 맞는 시트 포지션을 잘 맞추지 못했는지 전반적으로 시트가 편하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겠죠

시야 - 운전석 시야갸 왠지 넓지 않아요. 아직 적응중이라 그런 것도 같습니다.

사각지대 - 사이드미러에서 사각지대 경고램프가 옆차선에서 넘어오는 차는 잘 인지하지 못해요. 저는 별도의 사각미러가 더 익숙해서 그냥 사각미러 하나 사서 달려고 합니다.

고속시 핸들 간섭 - 고속 주행시 차선을 밟으면 자꾸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해서 오히려 핸들에 저항이 생기네요. DSC 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가끔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타봐야 알 것 같아요.

블랙박스 - 블랙박스 연결이 잘 안되서 가끔 고생합니다. 시동을 걸고 연결하면 연결이 잘 되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8. 기타

처음에 차를 받을 때 조수석 시트가 울어서 받을지 말지 정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 딜러 분이 사후 처리를 잘 해주셔서 그냥 인수하고 잘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트 문제는 그냥 잊고 타고 있습니다.

첫 비머라 딜러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고 귀찮게 하는데 제 딜러도 3시리즈를 타고 있어서 친절하게 이런 저런 tip 잘 알려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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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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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주민님의 댓글

no_profile 강남구주민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잘만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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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짱님의 댓글

no_profile 아우디짱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V80이 그래도 크기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