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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부르기엔 갈길이 아직 머네요

국산차는 신차사면 베타 테스터가 된다​ 정말 싫어하는말인데 아직까지도 여…

  • 오마카세얏
  • 2020.11.08
  • 조회수 : 2343

국산차는 신차사면 베타 테스터가 된다

정말 싫어하는말인데 아직까지도 여전하네요

이번에 신형 G80 구매하고서 확실히 아직 멀었구나 싶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리되고서 e세그먼트 G80 첫번째 풀체인지라 기대도 많이 했었고 3.5T 옵션 적당히 넣고 7200만원 정도로 출고 후 처음엔 정말 만족했었는데 타면 탈수록 실망감만 커집니다

직전에 타던 차량은 2016년도 아우디 A7 55TDI 프리미엄 모델을 탔었고 연말에 구매했던지라 연식변경전에(인증취소로 그뒤로 차 판매가 안돼서 사실상 1세대 마지막 년식) 큰 프로모션으로(1억 조금 넘는 차를 2000만원정도 할인 받고 구입가 8000만원 초반) 구입하여 엄청 만족하며 타고 다녔었는데

그 다음차로 G80을 선택 한건 실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1세대 A7 페이스리프트 되고 아우디 코리아에서 딱 1년 팔고 인증 취소로 A7은 그뒤로 국내에 한번도 판매 못하고 결국 신형 2세대 A7 인증 받고 국내엔 좀 늦게 올해 들어와서 비교적 구형 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됐는데

1세대 A7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판매기간이 워낙 짧았고 최상위 트림이라 매물도 귀하고 해서 보증기간은 끝났어도 중고가격도 괜찮게 받고 팔긴 했는데 구형이 됐어도 그냥 좀더 타면서 다른차들을 기다릴걸 그랬습니다.

아우디는 2014년도에 SQ5에 이어 두대째 출고했었는데 디젤게이트 이후 브랜드 이미지도 너무 안좋아지고 수입차 구형모델 계속 타는거 보단 빨리 다른차 넘어가야겠다는 마음만 너무 조급했던거 같네요

암튼 기변 마음 먹고 후보에 고른차들은

E클 5시리즈 모두 페이스리프트 직전 끝물이라 제외였고

잘나와서 구매 후보중 하나였던 렉서스ES 하이브리드는 반일감정으로 선택하기 꺼려지게 됐고

2세대 A7 55tfsi 시승해보니 차는 잘 나왔는데

막상 또 A7으로 가기엔 자꾸 아우디만 타는거 같아서 왠지 보류 하게 되고

E세그먼트 중에서는 그나마 840i 그란쿠페가 가격은 꽤 비싸지만 구매 할 후보 중 하나였는데 막상 전시장가보니 시승은 커녕 전시 된 차도 없는 상태(주력 판매 모델이 아니다 보니 들어오는 대수가 너무 적고 대기자는 많고 언제 받을지 모르는채 마냥 가다려야 함)

벤츠 아우디는 각각 한성과 고진에 출고해본 딜러들이 있어서 좀 편한데 비엠은 출고를 해본 딜러가 없어서 아는분도 없고 좀 막연한데 첨보는 딜러 마냥 믿고 기다리기가 애매해서 결국 8시리즈는 포기

그러다가

GV80 출시 후 G80의 출시소식 공개된 디자인 보고

실물도 보러 다니고 하니 다자인 괜찮고 내장 마감 훌륭하고 하니 당분간은 신차 효과 좀 누리며 이걸로 타야겠다 싶어서 사전계약 첫날 계약넣고 몇달 기다려서 6/17에 예시일 받고 출고 하면서

순수 내연기관 차로 출고 하는건 이게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출고 하고 타니는데

처음엔 너무 만족 했습니다 고급진 내장재 예쁜 디자인 게다가 막 출시한 뜨끈뜨끈한 신차

출고초반은 갈수록 차량들이 다양한 편의사양들 전자장비들이 많아져서 기계적인 결함보다 사소한 소프트웨적인 오류들(엠비언트 라이트 색상 멋대로 전환, 기어다이얼 설정 색상 상이, 깜빡이 작동시 계기판 카메라 간혹 안나오는 등) 업데이트 되면 개선 될거라 믿고 다녔는데

너무나도 심각한 결함인 냄새 사태 발생 후 서비스 센터 두번 다녀오고 나서 실망감이 너무 커서 이젠 도저히 아니올시다 네요

결함 없는 차 없고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타야 된다는거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냄새 결함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너무 큰거 한번 얻어 맞고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의 기대감 신뢰감만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내가 이럴려고 7200만원 주고 이차를 산게 아닌데 ㅜ

타면 탈수록 한숨만 나옵니다

곧 동부사업소에 차 찾으러 가야 하는데

냄새 문제 외에 소모품 교환이랑

그외 사소한 결함이라 생각되는 오토홀드 정지전에 개입하는거랑

유턴이나 주차할때 핸들 많이 감을때 종종 드드득 거리는 현상도 이야기 했으나

냄새 개선을 위한 필음 작업은 마쳤으나 오토홀드 증상과 제자리에서 핸들 돌리면 나는 소음은

현재 신형 G80 구조상 어쩔수 없다는 소리 듣고 열받아서 전화로 잠깐 언성올라가고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화만 나네요

해당증상들은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전자식 브레이크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증상들 같은데

당장은 해결 할수 없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 될수 있도록 본사나 연구소에 해당 건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해주면 될것을 그냥 어쩔수 없다고 하니 이게 무슨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응인가 싶네요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리는 했지만 서비스 마인드나 품질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경쟁 모델들 대비 조금더 다양한 편의사양 실내 마감재 사용만 뛰어날 뿐이지 가격은 오히려 비슷하고 점점 탈수록 7000~8000만원대 주고 타기엔 너무 거품이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

최근 현대차 시승 하면서 동부사업소 10여년전에 비해 겉보기엔 정비공장 느낌 안들게 옛날보단 많이 좋아졌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서비스 태도도 그렇고 독3사 프리미엄 브랜드랑은 비교하면 확실히 갈길 멉니다

전시장 강남에 이어 수지까지 오픈 한건 좋으나

브랜드 분리했으면 하루빨리 제네시스 전용 매장 담당 딜러 전용 서비스센터 투자 등등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수입차 오너들이 제네시스로 돌아왔다는 기사도 있고 하던데

수입차 타던 사람들 기대하고 국산차 다시 구매하더라도 이상태로는 다시 돌아와본 고객들 절대 붙잡아 두지 못합니다

기존 국산차만 이용하던 분들은 블루핸즈 가서 정비 편하다 하지만

경쟁모델 수입 모델 오너들이라면 가까운 블루핸즈 보다는 조금더 잘 차려지고 좀 더 친절한 서비스 응대가 가능한 사업소로 보증수리 갈텐데 실제 사업소 서비스 현실도 이렇고 정비예약 대기도 한달 넘게나 걸리고 모든면이 최악입니다

시트관련은 뭐 시트반이 따로 있다고 시트반에서

별도로 대기를 해야 한다 하질 않나

아직은 프리미엄 브랜드라 부르기에 경쟁 모델에 비해 너무 부족합니다

한때 악명 높은 아우디코리아 정비소 마저도 서비스 품질개선 위해 엄청 노력했었고 전에 타던 아우디들 서비스 받을땐 불만 느낀적 크게 없었습니다 왜들 아우디서비스 까는지 모를정도로 친절하고 정비예약도 의외로 대기기간 짧고 딜러 재량으로 예약 일정 많이 당겨주기도 하고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 팔던 영업사원들이니 그런 서비스는 커녕 차팔면 그만이고 영맨은 영맨 서비스센터는 알아서 홈투홈도 서비스도 있지만 고객이 알아서 이용 해야하고

경쟁 모델 딜러들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인 마인드로 출고 후에도 계속 지속적으로 연락해주며 정비서비스 받을때도 딜리버리나 대차도 받을수 있게 적극적으로 직접 응대해주고 프로모션 신차발표회 등등 행사 등도 안내해주면서 지속적인 소통이 되서 좋은데

물론 수입차 딜러들과 같은 서비스를 100% 기대하는건 어렵겠지만 개선될려는 모습이라도 보여졌으면 좋겠네요

프리빌리지 같은 서비스로 경쟁 모델들 대비 차별화 하는것은 좋으나 고객센터 및 정비서비스의 고객 응대같은 기본적인 서비스 개선이 시급합니다

오토홀드도 사실 브레이크 살짝 밟고 있을땐 정지하더라도 브레이크 개입 안되게 하고 조금더 깊게 밟았을때 계기판에 오토홀드 글씨 녹색불 들어오며 걸리게만 바꾸면 문제 없는데

ISG(스탑앤고)는 비활성화 안한상태에서 그렇게 가능하거든요 상황에 따라서 정지해도 브레이크 답력으로 발컨으로 깊게 밟아서 시동 꺼지냐 살짝 잡아서 안꺼지게 한뒤 바로 잠시 후 바로 출발하기가 되는데

오토홀드도 그렇게 가능하게 추후 업데이트 될수 있도록 건의 하겠다 하면 되는걸

깝깝하네요

처음시도한 기능도 아닐뿐더러 자금까지 오토홀드 들어간 모든 차종들이 그런방식이었는데

신형 G80은 오토홀드 활성화 상태에서 정지했는지 모를정도로 멈추기 위해 정지직전 브레이크 살짝 밟아서 스무스하게 정지 하는게 구조상 불가능한게 말이 되는 소린지

혼자 타면 모를까 정지할때 마다 끽끽 서면 동승자들 타고 있으면 왜 이따위로 정지 하는지 오토홀드 켜기가 민망합니다

이렇게 글올리고 또 열올리고 해야 겨우 개선이 되고 하려나요

출시초반 극찬하며 구매했던 유튜버들도 왜 하나둘씩 금방 팔고 떠나는지 알것 같습니다

경쟁 수입차 대비 순정네비 우수성이나 가격대비 좋은 편의사양 고급진 내장소재 등등 몇가지 장점 빼면 나머지는 경쟁력이 확실히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앞으로도 시대흐름에 맞추어 새로 출시할 현기차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 대해 기대는 하겠지만 조금더 완성도 있는 품질 및 서비스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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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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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서플로우님의 댓글

no_profile 텐서플로우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갈길이 먼건 사실이죠 ㅎㅎ 가성비라고 하기엔 품질이 조금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