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2.5 솔직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솔직한 시승후기 조심스레 올립니다.

k7 페리전 모델은 개인적으로 조금 나이들어보이고 그랜져가 더 이쁜거 같았는데
이번에 페리되면서 k7 디자인이 물이 오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3.0을 타고 싶으나 시승차량이 2.5만 준비된 관계로 2.5를 시승했습니다.

외관은 훌륭하니 굳이 안말해도 되겠고 외관보다 실내에 앉자마자 솔직히 놀랐어요.
가운데 내비화면도 정말 크고, 계기판부터 샌터페시아, 우드패턴까지 진짜 고급져요.
시승시작하자마자 시내에서 또 한번 놀랐어요. 굉장히 부드럽고 고급지더군요.
그리고 차선바꾸는데 유튜브에선 봤지만 진짜 혁명적인거 같습니다. 

현대기아 이건 정말 칭찬받아야하고 타사들도 따라해야할거 같아요.
가속 펀치감도 상당히 좋더군요.
이때만해도 지금 함께 고려하는 비싼 외제차 사느니 k7이 나을거 같았습니다.

너무 좋은 말만 썼죠??

솔직히 이제부터 혹평할께요 ㅠ
한적한곳으로 거서 조금 고속영역 시승을 해보니 좀전까지의 좋았던 승차감은 무너지더군요 .

우선 변속기가 최근에 타본 차량중 가장 이상했어요. 3.0과 8단 변속기는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던데.. 

2.5도 평이 나쁜건 못본거 같거든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변속기랑 2.5엔진이랑 완전 따로 놀더군요.
특히 고속에서 속도 줄일때 이질감이 상당하고 스포츠모드가면 더 심해지구요.
패들시프트는 정말 왜 달아논건지 역할을 못하더라구요..ㅠ
그리고 전 현기 고속안정성이 많이 좋아졌다 들었는데 120좀 넘어가니 차가 고속 안정성이 매우 불안해집니다...

대게 칭찬이 많았던거 같는데 실망감이 매우 컸어요. 그렇다고 무슨 풀악셀링한것도 아니에요.

물론 시승차가 리콜을 안받은 것 같은데 그게 영향이 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느낀 k7 2.5는 그냥 전형적인 현기차입니다. 

외제차를 현격히 추월하는 좋은 옵션과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차. 

그러나 주행의 본질적인 초점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 많은.. 적어도 2.5는 저하곤 안맞네요.

역시 차는 시승을 해보고 사야하네요. 조만건 3.0을 시승해보고 싶어요.

안좋은 소리를 썼으나 너무 불쾌하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세요.ㅠ

+추가로 오디오는 크렐이 아닌 기본 오디오였는데 저음 중음 고음이 생각보다 매우 확연히 구분되어 들려서 놀랐구요.
반면 이렇게 음이 잘 나뉘어 들리는데 조화되지 않고 따로 놀며 음질이 안좋아 또한번 놀랐습니다...ㅜ
음악좋아하시면 크렐은 필수 옵션일거 같아요

+또 추가하면 반자율은 정말 훌륭하네요. 타브랜드 반자율보다 더 기민하고 안정감이 느껴졌어요. 

그래선 안되겠지만 진짜 경우따라 장시간 핸들에서 손때고 탈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