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고후 200km 주행해보고 쓴 후기 입니다.
1. 연비표시를 km/l 단위로 바꾸는 작업이 사설이나 르노협력점에서 가능한듯합니다.- 사업소에서는 해주지 않는걸로 보입니다.
- 저는 순정상태를 좋아해서 그냥 바꾸지 않고 탈 생각입니다.
- 100에서 표시연비를 자꾸 나누다보면 머리가 좋아지는 느낌..
2. 전자식 기어노브가 한번씩 안먹는다고요?
- 네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 분명히 R이나 D로 움직였는데도 한번씩 먹지 않아서 당황했는데요.
- 보통 말뚝식은 R-N-D 각각의 위치로 이동해서 고정되는 방식인데 요놈은 R, D를 찍었다가 되돌아오죠.
- 요령은 R이나 D로 움직였을때 손을 바로 놓지 말고 아주 조금만 유지 해주시면 됩니다.
- 이렇게 유지해주시면서 악셀 밟아보시면 딜레이가 그렇게 크지 않음을 느낍니다.
4. 차선이탈방지 보조
- 처음에는 캡처가 라인인식이 민감하거나 인식률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이전에 타던차가 구형쏘렌토라 내 몸이 차선에서 많이 왼쪽으로 운전하던게 습관이 되어있었죠.
- 여기서 폭이 더 좁은 캡처를 타니 저도 모르게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일관되게 왼쪽 라인만 경고가 계속 뜨길래 살펴보니 운전을 왼쪽으로 치우쳐서 하고 있더군요.
- 캡처 덕분에 차로 중앙유지 교정받았습니다.
- 이후에 그냥 민감으로 쓰고 있습니다. ㅎㅎ
5.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초반에는 가감속을 너무 빠르고 과격하게 한다고 적었는데요.
- 지금은 상당히 부드럽게 가감속을 합니다.
- 시내에서도 충분히 쓸만해요.
- 특히 브레이크밟을때 이전에는 거의 풀브레이킹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밟는거랑 거의 비슷하게 밟습니다.
- 제가 초반에 브레이크답력에 적응하기 전이라 완전히 정차하기전에 몰아서 밟는 패턴이 많았거든요.
- 뇌피셜을 가동해보면 이게 혹시 ECU랑 연계가 되어있어서 사용자의 운전 패턴이 어댑티브 크루즈에 적용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만약 그렇다면 아이오닉등에서 가감속의 강도를 설정해서 그걸로 쭉 가는것보다 훨씬 진보된 시스템입니다.
- 어디까지나 뇌피셜이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 잘아시는 전문가님들 있으시면 코멘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서스펜션 세팅
- 확실히 현대쪽 보다는 쉐보레에 가까운 세팅입니다. ( 쉐보레에서 아주약간 현대쪽으로 기운 세팅? )
- 요철을 만나면 피로도가 상당히 있습니다만 잘포장된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묵직하게 나가는게 아주 만족합니다.
7. 상당한 운동성능
- 처음에는 와인딩 로드에 좋다고 적었는데요.
- 확실히 SUV형태기 때문에 롤링이 어느정도는 있습니다.
- 다만 쉐보레 트랙스 보다는 상당히 정제된 느낌입니다.
- 코너링이 좋고 고속주행 안정성은 XM3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캡처도 상당히 좋습니다.
- 자이언트커브를 돌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확실히 쉐보레에서 느꼈던 느낌을 많이 받고 거기서 약간 부드럽게 다듬어진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8. 오토홀드
- 이젠 적응이 되어서 출발할때 악셀을 '탁'하고 쳐서 홀드를 풀고 '약 - 약중 - 중 - 중강 - 강'이렇게 부드럽게출발하는게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9. 스탑앤고
- 베터리때문인지는 몰라도 거의 1~2시간정도 운행해야 작동이 됩니다.
- 블랙박스 상시에 주차모드 사용 환경입니다.
- 베터리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기능이라 관리 차원에서 베터리가 거의 완충에 가까워야지만 작동되는거 같아요.
- 확실히 좀 계륵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 나중에 공식적으로 브라켓이 나와서 AGM80이나 그이상의 베터리도 장착되게 지원이 됐으면 합니다.
10. 통풍시트
- 확실히 지금이 여름이라 아쉽기는 합니다 ^^;;
11. 실연비
- 700km 주행에 지금까지 트립연비한번도 리셋안한 연비가 13.3km/l 입니다.
- 시내 70, 국도 30 입니다.
12. 출력 및 세팅
- 4명타고 에어컨 가동상태로 언덕을 올라가는데 2,000rpm으로도 힘차게 치고 올라가더군요.(스포츠모드)
- 에코모드에서는 좀 힘이 없고 더디게 올라간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RPM을 낮게 쓰려함 )
- 보통 이정도급의 소형차는 4명이 타고 에어컨켜면 올라가다가 힘이 딸려서 다운시프트되고 "부앙~~~~"소리를 내며 RPM이 3,000을 넘어가도 차는 힘이 없어서 에어컨을 끄고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 가장 많이 사용하는 1,700 ~ 2,000RPM 영역에서 충분한 힘을 내는걸 보면 확실히 엔진과 미션이 환상의 조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 참 좋은 파워트레인.
13. 운전석 윈도우쪽 잡소리
- 요철을 만나거나 약간 포장이 안좋은 도로를 지나면 여지없이 소리납니다.
- 유리창을 누르고 있으면 안나요.
- 창문을 끝까지 내렸다가 올리거나 마우스 클릭하듯이 아주 살짝만 아래로 당겨주시면 소리가 줄긴 합니다.
- 나중에 사업소에서 이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그때 한번 점검 받고 싶네요.
14. 확실히 이쁩니다.
- 진해에서 흰색 캡처가 지나가는걸 봤는데 참 이쁘더군요.
- 통통하고 귀여운 느낌이면서도 날렵하고 이쁩니다.
- 아무튼 디자인이 참 이뻐요. ㅋㅋ
dasolw 
댓글목록
횬대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오르다노님의 댓글
agm60으로만 바까도 스탑앤고 바로 됩니다 ㅋ
CHANEL님의 댓글
acc 정말 실망이라... 1000키로 이제 넘었는데 한번 퇴근길에 켰더니 98점이던 t맵 안전운전점수가 78점까지 떨어졌습니다 ㅋㅋ 급제동 급출발 미친듯이해서 지금은 고속으로달릴때 카메라있을때만 한번씩켜고 맙니다
롯월가고시프님의 댓글의 댓글
자율주행은 그래도 현기네요ㅠㅎㅎ
비엔틀리님의 댓글의 댓글
민감도 변경이 안될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