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7 55 TFSI 시승 후기

과거 A7 50 TDI 감동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고, 이후 시승한 모든 차가 이보다 나았던게 없었을 정도입니다. 이번엔 3천찌찌 가솔린을 시승한 느낌 간략히 적어 볼께요.

1. 디자인 : 실내는 감흥이 없지만 실외는 그냥 최고 입니다. 전면 유리는 순정기준 반사유리로 푸른색을 띠고 나머지 유리는 모두 이중접합 유리로 초록빛을 띠더군요. 가죽도 나파보다 좋은듯 비슷한듯 고급스럽고... 비엠에 매리노 가죽 같은것 같음.

2. 오디오 : 순정 700W 뱅앨룹스 시스템은 듣자마자 좋구나 느낌. 맑고 웅장한 3D 모드 음색은 제 스타일.

3. 정숙성 : 방음수준이 높은지 전반적으로 매우 조용하나 20인치 피랠리 p7타이어의 영향인지 노면 소음이 두드려집니다. 그래도 정숙함니다.
참고로 신형 A6 경우 18인치 사계절 타이어는 노면 소음이 거의 없었습니다.

4. 주행감 및 성능 : 무게가 1940kg 인 A7 의 성능은 딱 530i 와 540i 중간 정도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엔진음, 배기음을 들을 수 없었고 컴포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컴포트 모드에서 승차감이 부들부들합니다(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한몫 한듯). 출렁임도 느낄수 있고. 스포트모드에서는 확실시 체감이 들정도로 단단해집니다. 하지만 저의 530i M서스대비 부드럽네요(부러움) ;; 하지만 제 몸이 기억하고 있는 구형 A7 에어서스의 그 고급진 승차감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전륜 멀티링크기반 더블위스본 으로 운동성능 외 승차감을 버릴 수 없었다는 아우디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후 유지보수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신형 가변댐퍼가 좋을 수 있으나 구형 에어서스 감성이 그립네요.

5. 착좌감 및 공간성 : 시승 경험 기준으로
시트 착좌감은 BMW 8, 5, g90, 아우디 A7, A6 벤츠E, ig캘리 순입니다.
A7 운전석 시트 제기준으로 마춰놓고 뒷자리 않아보니 무릎공간은 제차 5시리즈 대비 주먹 반개, 머리공간도 손가락 2~3개 드가네요 (제키 182).
참고로 뒷자리 시트는 짧아서 허벅지를 모두 받치진 못하지만 디자인과 충분히 타협할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딜러께서 복귀하는 모습을 보니 차체, 휠, 브레익6P 등등 디자인은 정말 갑중에 갑인듯 너무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