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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가솔린 시승기 및 계약까지..디테일한 후기

안녕하세요.1년이 지나도록 선택장애 떄문에 QM6랑 저울질하다가어제 싼타…

  • 콩진호다
  • 2020.06.18
  • 조회수 : 2479

안녕하세요.

1년이 지나도록 선택장애 떄문에 QM6랑 저울질하다가

어제 싼타페TM 가솔린 인스 시승 후 계약까지 디테일한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10년식 뉴SM3 가솔린 타고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비교대상이 제가 타고있는 SM3 인점을 참고부탁드리겠습니다.


맨날 스타필드에 있는 전시장에서 구경하고, 인터넷만 봐서는 답도 안나올거같아 현대차 홈페이지로 드가서 시승신청했습니다.

시승신청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신청하는줄 몰랐고, 겨우겨우 인천에 한자리 비어서 제빨리 예약하고

토요일 아침일찍 와이프와 함께 인천으로 가서 시승했습니다.

차량은 2.0 가솔린 인스풀옵입니다.


우선 가솔린 오너분들이 대부분 하는 말씀

"시동걸린줄 모르고 내린적있다, 시동걸린줄 모를만큼 조용하다"


사실 전 "오바를 해도 정도껏 오바해야지, 무슨 시동걸린줄 몰랐단소리까지 하는지 쯧쯧" 이랬습니다.


시승차 타고 안전벨트 매고 난 뒤 카마스터님(이하 영맨) 께서 출발하시죠 하시길래

제가 여쭸습니다. " 시동은 요 버튼 누르면 되나요? "(전 버튼식이 아니였거든요)


앵맨 : 이미 시동걸려있습니다.

....


충격이였습니다. 저 진짜 시동걸린줄몰랐습니다.

적어도 제차는 오래되기도했고, 뭐 여러가지 이유로 가솔린이지만서도 이정도까진 아닌데..

진짜 시동안걸린줄알았습니다.

너무 놀래서 악셀을 밟아보니 차가 진짜 가더군요..ㄷㄷㄷ

진짜 조용했습니다.

우선 그렇게 시승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출발할때의 엑셀링은 sm3에 비했을때 상당히 많이 묵직했습니다.

SM3는 악셀을 밟으면 가볍게 밟혔는데, 이건 꽤나 묵직해서 발목에 힘을 가해야지 차가 움직이더군요.

여기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전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SM3 같은경우는 제가 살짝만 깊게 밟아도 뒤로 확 젖히면서 출발했는데

싼타페경우는 확 출발할거같진 않더군요. 지긋이 힘을 줘서 밟은다음부터는 뭐 자연스러운 패달링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선 신문물에 대한 소감


1. HUD

미쳤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운전할때 약간 과하다싶을 정도로 좌우 사이드미러, 백미러, 계기판을 자주 보거든요? 나름 어떤 미X놈이 와서 떄려박을수 있으니 수시로 좌우 뒤차를 살피면서 운전합니다. 근데 HUD있으니까 계기판 볼필요가없었습니다. 시승하는동안 진짜 계기판쪽은 눈에 잘 안가게 되더군요. 영맨에게 그자리서 HUD보입니까 하니 운전석에서만 보인다고 하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전 계약할때 선택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유는 금전적인것이 제일 컸고, 또한 10년 운전하면서 HUD없이도 운전잘했고, 있으편 편할수있으나, 없어도 크게 지장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순간 HUD 이건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을만큼 좋았습니다. 네비연동은 물론이구요.


2. 후측방센서 및 카메라모니터

이거는 제가 예상했던 느낌과 반대였습니다.

우선 후측방카메라는(계기판에 카메라로 보여주는) 시승하는동안 못봤습니다.

프레스트지 트림에서 플래티넘1을 선택해야 할수있는 기능이죠.

전 요기능은 진짜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별로였습니다.

이건 제 운전습관때문인거 같은데, 좌회전, 우회전할때 사이드미러 보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고, 사이드미러 보면서

그 방향에 모든 상황을 제눈으로 직접 봐야하기때문에, 계기판에 보여지는 영상은 저에겐 무용지물이였습니다.


반대로 사이드미러에 표시되는 센서(?)라고 해야하나요? 바로옆에 차가있다고 불들어오는 그 기능.

이건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으로는 스마트센스2를 해야지 할수있는 기능이죠. 

이유인즉슨, 사이드미러에 불들어오는 조건도 마음에 들었고,(무조건 옆에 차가있다고 불들어오는게 아니였음)

나보다 빠른속도로 와야하고, 내가 몇키로이상 주행시에 불이 들어온다고 들었던거같아요.

또한 이 조건에 해당이 될때 깜빡이를 키면 경고알람소리도 뜨고, 뭔가 조심하게 되더군요.

사이드미러에 불이 들어오니, 눈에도 잘보이고, 전 만족했습니다.


사실 전 프레스티지에서 스센2는 안할려고했었습니다. 저에겐 크게 와닿지않은 옵션이였거든요.

다들 안전관련옵션은 해야한다, 이걸로 이미 몇번의 사고를 넘겼고, 옵션값했다고들 하시지만,

사실 10년 무사고했는 입장에서 크게 와닿지않는 안전옵션들이였어요.

근데 이건 옵션에 넣을생각입니다. 시승해보고 벌써 마음바뀐 옵션이 2개나 되었네요.


3.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제가 QM6에서 싼타페로 결정짓게 해준 기능입니다.

시내운전 기준 크루즈키고, 속도설정하고, 차간거리 설정하면 끝.

앞차가 멀어지면 설정해둔 속도를 제한으로 달리고, 앞차가 멈추면 나도 서서히 멈추고,

3초가 되기전에 앞차가 출발하면 나도 같이 알아서 출발, 가고 서고를 알아서 해주는 기능.

3초가 지나면 악셀링 살짝 하거나, 버튼내리면 다시 작동하고 뭐 이런기능..

너무 좋았고 편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장난아니겠더군요.

이 기능으로 운전의 피로감이 절반으로 준다고 하는데 전 이기능때문에 졸음운전이 심할까 걱정입니다.

SM3에는 그냥 크루즈도 없는데 이거있으니까 더이상의 좋음의 표현은 생략합니다.

단! 익숙해지기전까지는 무서울듯..

제가 시승하면서 영맨에게 혼난게 있는데 영맨분은 기능을 소개해준다고 설정잡아주고 브레끼에

발만 올리고 밟지말고 대기해보세요 하더군요.

앞차가 섰고, 시승차도 서서히 서야되는데 안서길래 냅다 브래끼 밟았습니다.

한소리 들었습니다. 센서로 하는거라 사람처럼 미리 브레끼 안밟고 차간거리 설정해둔거리에서

알아서 줄여진다구요..ㅋㅋ

네..대신 박아도 전 모릅니다 하니까 알겠다고 했고, 버티고있으니 진짜 가고서고를 반복하데요..

프레스티지 기준 포함되어있는거니 제가 잘 사용만 하면 됩니다.ㅎㅎ


4.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버전이죠. 전문용어로 뭐라뭐라 하시던데 모르겠고..

그냥 고속도로에서 크루즈키고, 속도설정하고, 차간거리 설정하면 끝.

똑같습니다. 앞차 멀어지면 설정한 속도까지 달리고, 차간거리 유지하고.

그리고 또하나, 제한속도 110키로 고속도로 기준 크루즈 120해놓고 달리다가 전방에 카메라있으면

알아서 110으로 줄여서 지나가고 다시 120으로 달리는 그 기능!

조향도 어느정도 해주는 그 기능!

이거또한 제가 QM6에서 싼타페로 결정하게 해준 그 기능!

제가 사는곳은 서울.

본가는 대구.

처가는 울산.

말 다했죠? ㅋㅋ

이것도 프레스트지 기준 포함되어있으니, 잘 사용만 하면 됩니다.


5. 파노라마선루프+실내등

선루프는 솔직히 기대많이 했는데, 역시나 영맨님께서 갈때는 오픈, 돌아올때는 클로즈로 시승했습니다.

어제 날이 너무 좋아서 춥지도않았고, 오픈해서 가봤는데, 뭐 없었습니다.

운전석 및 조수석 기준 굳이 목을 위로 들어올려야지 갬성을 느낄수가있고, 운전하다보니 열었는지도 몰랐고..

실내등은 뭐 제가 DIY하면 될거같고해서 이건 그냥 패스~! 원래부터 패스예정인데 패스가 확실해졌죠..


6. 퍼추얼 클러스트

있으면 좋고 없으면 없고. 저에겐 딱 이정도.


7. 서라운드 뷰 모니터

보니까 신기하데요. 편하대요. 주차에 자신감 생기겠데요..

근데 전 주차에 자신이있어요. 서뷰없이도 주차잘해왔고,

괜히 서뷰믿다가 더 박을거 같고, 싼타페보다 큰차도 주차잘했는걸요.

후방카메라와 사이드미러, 후방센서만있으면 주차에 자신감 뿜뿜!

버추얼+후측방모니터+서뷰 조합인데 셋다 필요없어서 전 패스~


8. 컴포트2 (조수석 전동시트에 운전석 추가쿠션, 워크인)

조수석전동시트 : 마누라왈 " 수동으로 빠르게 재껴야되니까 필요없어!"

운전석추가쿠션 : 쿠션추가해서 별로 좋을거같지않음. 지극히 제 생각

워크인 디바이스 : 워크인은 연애할때 필수템, 결혼하면 스스로일은 스스로에게! (^^;)

그래서 패스합니다.


플래티넘2

크렐사운드 - 전 막귀

HUD : 위에 설명

무선충전 : 위에거 2개 필요없는데 이거때문에 한다고?ㅎㅎ

220V 인버터 : 핵심2개가 필요없는데 이거때문에?ㅎㅎ

그래서 패스합니다.


이런 기능들을 하나씩 사용하면서 시승을 했었습니다.

차도 적당히 막혀서 크루즈기능들에 대한 편함도 많이 느껴봐서 좋았구요.


뒷자석 승차감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시승하는동안 와이프는 뒤에서 골아떨어졌습니다. 도착해서 제가 꺠워서 깼습니다.ㅋㅋ

완전 편하다는건 아니지만, 심하게 불편한건 없었다고 하네요.

작은차타다 큰차다니 넓기도 넓고 조용하기 하고 했나봐요.



나름 총평을 해보자면


저나 와이프나 민감보스가 아닌지라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정숙성, 운전감, 편의성 모두 만족이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시승하는동안 연비측정을 못해본게 아쉽구요.

오르막 변속에 대한 이슈가 많던데 이것또한 체크하지못한점이 아쉽네요.


10년전 차 타다 요즘차 타보니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편했구요.

편하게 시승했습니다.


이렇게 시승후기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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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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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피게님의 댓글

no_profile 오데마피게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마트 크루즈 기능은 고속도로한번 타시면 익숙해지실거예요. 120km 맞추고 정속주행 하다가 제한속도 100km인데서는 알아서 제한속도 맞춰서 조절해줍니다. 창문열고 있다 터널드러가면 내기순환 및 창문도 자동으로 닫아주고 쫌 편하더라구요. 직접 해보시면 운전의 신세계를 경험할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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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서플로우님의 댓글

no_profile 텐서플로우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라운드뷰 옵션도 추가하시면 후회는 안하실거예요. 주차의 신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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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lw님의 댓글

no_profile dasolw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승글 잘 읽었습니다. 글 잘 쓰시네요~
서뷰는 넣으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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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님의 댓글

no_profile Barley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기순환버튼 오래 누르고 있으면 공기청정기능 활성화 되는데 그것도 좋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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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타코야님의 댓글

no_profile 기무라타코야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거리를 간다고해도 출퇴근 처럼 매일 다닐 상황이 아니면 가솔린도 괜찬아요.그래도 디젤에 비교하면 연비및 유류비는 많이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