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1.3 간략 시승

**짧은 시간 시승 한 거라는 점, 몇 만 킬로 운전은 해 봤지만 대부분은 깡통 렌터카 였다는 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1. 오토홀드 / 스탑앤고
둘다 켜진 상태에서 정차 후 출발하는데 정말 꿀렁거리길래 
액셀 살짝 톡 한 번 하면 엔진 켜지고 , 한번 더 톡 하면 브레이크 풀립니다.
그러고나서 액셀 밟으면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어떻게 저렇게 운전하냐했는데 가볍게 밟아도 돼서 오토홀드가 저는 편하기만 했네요.
다리 부담 최소화를 원하시면 오토홀드 기능은 사용하면서 공조기 위에 스탑앤고 버튼만 꺼도 좋을 거 같습니다.

2. 경사로 밀림
보통 주차장보다는 덜하지만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에서 오토홀드/스탑앤고 다 작동하는 상태로 정차 후 출발 한 번 해봤습니다.
액셀을 여유있게 밟았는데 뒤로 밀림 전혀 없었습니다.

3. 뒷시야
쿠페형이라 타고보니 뒷창으로 보이는 시야가 정말 좁더라고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운전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4. 소음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앞쪽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꽤 있었습니다. 소음에 그렇게 둔감한 편은 아닌데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풍절음(?)이 없었던 건 절대 아니고 대화하는데 목소리를 높여야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고속도로 주행했습니다.

5. 좌석
운전자 입장에서
저는 보통 차를 타면 헤드레스트가 그렇게 불편합니다ㅜㅜ 아무래도 키가 작아서 그런 듯한데 xm3 헤드레스트는 거북목 될 것 같은 느낌 없이 편하더라고요.

6. 주행성능?
제가 그 성격 급한 운전자 입니다.
도로에 차도 적었고해서 속도를 좀 빠르게 높여봤습니다. 감속도 반대로 해봤고요.
꿀렁거림이 느껴지는데 이것 때문에 못타겠다 정도는 아닙니다. 최악은 꿀렁거림 동반하면서 가속/감속이 잘 안되는 건데 그렇진 않습니다.
차는 쭉쭉 잘 나갑니다.
물론 인생 첫 차, 가능하면 급가속/급감속 없이 귀하게 모시고 다닐겁니다.

그동안 준중형 suv는 운전하면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불안하고 대형의 묵직함은.. 묵직한게 좋지요.
차가 묵직한 느낌은 없지만 다른 준중형보단 무게감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성인 세 명 탔습니다.

7. 어댑티브 크루즈
처음 해봤는데 신기하네요ㅋㅋ
앞 차 가까워지니 감속 잘되고 차간거리 유지하면서 속도 높였다가 낮췄다가.
오토홀드랑 일반 크루즈 기능도 없이 하루 800킬로 이상 경험있는 운전자로써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ㅜㅜ

8. 네비게이션
일단 시승차는 버벅거림 없었고요
열선 조작하는 것도 화면이 커서 생각보다는 편했지만 솔직히 불편하긴 합니다.
처음 운전해보는 차인만큼 주행 중에 제가 직접 조작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웬만하면 필요한 기능을 정차시에 세팅하는 걸로..

9. 트렁크
문 닫기가 힘듭니다ㅠㅠ
손잡이까지 손은 잘 닿는데 왼손 잡이에 키까지 작으니ㅜㅜ
당겨서 내려놓으면 저절로 닫긴다는데 살짝 당겨서는 안되고
너무 세게 닫았나 싶을 정도로 당겨야 닫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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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억나는 건 이정도네요.
차알못의 주관적인 후기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차알못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후기 남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