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의 더뉴그랜저 시승기

전에 타던 차 디젤 승용과 와이프차 2세대 k3의 조합으로 운행 했습니다.

디젤 경운기 마냥 딸딸거려서 정도 안가고 차 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디젤 승용은 정리하고 패밀리카 물색하다가 최종 나온것이 “그랜저” ㅎㅎㅎ

시승 따위 안해보고 바로 3.3으로 계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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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잘한 선택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두서 없이 생각 나는데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와이프차 k3는 제가 타던 디젤 승용에 비하면 매우 조용하고 안락했습니다.
그런데 그랜저를 타보니 웬걸.. 이렇게 조용한 차도 있었나?
왜 조용하지? 2중접합 차음유리 때문인가?
아냐아냐... 이건 차알못인 내가 느끼기에도 엔진 자체가 클라스가 달라.

네 그런거 같아요.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처음인 저로선 6기통이 낮설면서도 뭔가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6기통은 저속에서 조용하면서도 엔진 회전질감이 갸릉갸릉 찰랑찰랑 되게 소프트한 느낌이였어요.

여기에 2중접합 유리까지 더해지니 더 극대화 된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차 k3를 몰아봅니다.
그런데 전에 느끼지 못했던 4기통의 거친(?) 엔진 느낌과 소음이 들립니다. 헉? ... 이게 다운그레이드 하면 오는 후유증인가봐요.

아무튼 앤진만 놓고 봤을때 차알못인 제가 느끼기에도 차이는 확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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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컴포트 모드로 160까지 땡겨봤는데
같이 동승해있던 와이프가 몰랐다네요. 제가 말해줬더니 그제서야 160이나 밟았었어? 몰랐네 라네요. ㄷ ㄷ ㄷ
일단 이 부분에서 고속안정성은 어느정도 확보 됐다고 봐야겠죠.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스포츠 모드는 사용은 안했는데 스포츠로 밟을시 어떨지 상상이 됩니다. 이 부분이 기대되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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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와이프차 k3에도 있어서 많이 써본 기능이구요. 당연히 편합니다. ㅎㅎ
꼭 써보세요. 편한 기능임니다.
차선 이탈 방지 같은 경우는 경고시 스티어링휠에 진동까지 오는데 진동이 상당히 쌔네요. ㅋ 아마 졸음운전 방지에도 도움이 될듯하네요.
물론 졸음운전 해본적 단 한번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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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휠 rmdps 이거 물건이네요. 힘 안들이고 부드럽게 돌아가고 가볍기까지 한 느낌입니다.
고속에선 당연히 핸들에 무거워지고요 안정성 때문이니 대형 트럭의 파워핸들마냥 힘 안들이고 부드러워요.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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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의 느낌은 물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네요. 차알못인 제가 느끼기엔 정말 적당한 감각입니다.
그리고 놀란 부분은 공도의 요철을 잘 걸러주네요.
고속도로에 보면 속도를 줄이게끔 유도하는 홈이 파인 도로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날때면 “털털털털털” 거리죠.
근데 이 부분을 상당히 걸러주네요. 조용해요. ㄷ ㄷ ㄷ 이 부분도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노면 소음이 없는건 아닙니다. 있어요 ㅋㅋㅋ

코너링은 솔직히 차가 커서 그런가 날렵한 느낌은 없어요. 뭐 밟고 돌리고 하는 차가 아니니 이 부분도 괜찮아요. ㅎ

차급이 올라서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 그랜저의 느낌도 상당히 좋게 와닿았습니다.

아무튼 우후죽순 맥락 없이 마구 쓴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그랜저도 좋은데 그렇다면 제네시슨 얼매나 좋은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