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배너
요즘 자주 쓰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란?
  • 최고관리자
  • 2020.08.22
  • 조회수 : 3258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본격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점에 48V 고전압 배터리가 화두가 되고 있다. 

갑자기 그런 건 아니고 이미 폭스바겐 그룹이나 벤츠에서 신차를 출시했는데 그게 48V하이브리드이기도 했고... 

거기에 쓰이는 배터리를 LG에서 납품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가기도 했다.


요즘 자주 쓰이는 48
 

델파이를 비롯해 대부분 부품 제조사의 48V 찬양은 비슷한 내용이다.

 

일단 12V 배터리에 비해 전력량이 늘어나 전자제어 부품을 쓰기가 쉬워진다. 기본적인 전자장비 외에 편의 장비로 접이식 사이드 미러나 전자식 시트 포지션을 기본으로 넣다보니 배터리 용량이 넉넉할 수록 좋다. 


두번째로 자동차의 기술발전은 성능향상에도 의의가 있으나 근래에 이르러는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를 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터보, GDI 같은 직분사 엔진 등은 마케팅 측면에서 역동적인 느낌으로 포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연료를 덜 쓰기 위한(그래야 배기가스가 덜 나옴) 몸부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최근 환경오염 원인으로 지적 받는 디젤엔진에 적용되면서 그 효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젤엔진에 대부분 달려 있는 과급장치인 터보는 엔진에서 내보내는 배기가스의 일부를 동력원으로 이용한다. 


요즘 적용되는 VGT 방식은 팬의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엔진의 부하를 조절하게 되는데, 터보의 주동력원이 배기가스이기 때문에 터보렉이 줄어들고 배기가스 순환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터보장치는 적은 배기량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보다 동력성능과 연비가 우수하다. 

그런데 배기가스로 터빈(팬)을 돌리는 터보장치를 전기모터로 대체한다면 기계적 결함에 대한 부담도 적어지고 터보렉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이렇게 되면 터보가 아니라 슈퍼차저다.) 48V 배터리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


대표적인 연료저감기술인 STOP&GO 에도 48V 하이브리드는 일반 배터리보다 유리하다. 정지상태에서는 시동을 껐다가 출발할 때 다시 시동을 거는 방식으로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지만 일반 배터리로는 무리가 가기 때문에 발동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48V 배터리에서는 이 기능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으며 발동조건도 까다롭지 않게 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처럼 전기 주행모드가 없다. 단지 항상 돌고 있는 엔진을 보조해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자동차 업계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사업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풀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가격이나 고성능 모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고 전기모터와 고전압 배터리의 배치에 머리를 써야 한다. 경제성도 떨어지는 편인데 소모되는 연료비를 줄인다 해도 배터리 잔량에 따른 감가상각을 거치면 손해볼수도 있다. 

48V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크게 향상되지는 않지만 값이 싸고, 공간이 크게 차지하지 않고 기술개발 없이 당장 적용가능한 기술이다. 전장부품도 컴버터를 이용, 기존의 12V용과 공유할 수 있으며 전술한 것처럼 엔진부하를 줄일 수 있다. 

스크랩 신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profile_image

루비통님의 댓글

no_profile 루비통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완성차 메이커들 마일드 하이브리드 확실히 많이 쓰긴 하는듯

profile_image

동그라에몽님의 댓글

no_profile 동그라에몽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일드 하브는 과도기적인 애매한 형태같은데...

profile_image

필승아켄두님의 댓글

no_profile 필승아켄두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독3사 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