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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역사 상 가장 빠른 스팅레이

 쉐보레가 이번에…

  • MILKYW
  • 2019.12.12
  • 조회수 : 1744


쉐보레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미드십 콜벳 스팅레이가 역사 상 가장 빠른 스팅레이로 공식 기록됐다. 쉐보레에 따르면 일반 스팅레이 모델은 0-96km/h 가속에 단 3초만이 소요되며, 출발 후 11.2초 만에 1/4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단 59,995 달러로 실현 가능하며, 만약 돈에 여유가 있다면 스팅레이에 Z51 패키지를 추가해 좀 더 빠른 가속을 얻을 수도 있다. 이 때는 0-96km/h 가속 시간이 2.9초로 줄어든다.



이와 같은 가속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GM의 기술이 투입된 LT2 V8 스몰블럭 엔진의 공이 크다. 이 시대에 얼마 안 남은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토크 64.9kg-m을 발휘하며(퍼포먼스 머플러 포함) 콜벳의 엔트리 모델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 강력하면서 반응이 뛰어난 것은 물론 운전자가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오일 팬을 낮게 설계해 무게 중심을 낮춘 것도 영향을 준다.



이 엔진은 하이퍼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드라이 섬프’ 오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다. 이를 통해 측면 가속 1G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엔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압 다이캐스팅을 통해 제작한 오일 팬은 질량과 두께가 줄어들었으며, 별도의 냉각 통로도 있어 성능이 향상되었다. 여기에 정밀하게 설계한 흡기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만들었고 배기 시스템과 캠도 고성능에 맞추어 다듬었다.



트레멕(Tremec)에서 개발한 8단 DCT도 성능에 영향을 준다. 매일 운전할 수 있으면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변속기가 목표였으며, 이를 위해 DCT를 선택했다. 무게 중심이 낮고 가속 시 최대 토크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고도로 통합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술의 결정체다. 스프링과 유압을 사용하는 습식 클러치는 작동 시 고여있는 오일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마찰을 크게 줄인다. 또한 최대 가속을 얻는 기어비를 갖고 있다.



최고의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도 운전자가 이를 느끼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운전자가 선택하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DCT의 반응 속도가 달라지며, 주행 모드를 트랙(Track)으로 맞추고 TCS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좀 더 거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는 런치 컨트롤도 가능해진다. 또한 DCT의 직관적인 반응은 마그네슘으로 다듬은 패들 시프트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신형 콜벳이 본격적으로 도로를 누비게 되는 그 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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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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