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양산, 국산차 제네시스 첫 오픈카 출시?

국내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의 역작으로 극찬을 받았던 제네시스 X(엑스) 컨버터블 콘셉트카가 양산화 되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2년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X 컨버터블 콘셉트는 세련됨과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생산 모델이 아닌 콘셉트카로 알려지면서 아쉬움으로 남아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양산화되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제네시스 X 콘셉트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시죠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최고 크리에이티브(CCO·사장)는 최근에 가진 미국 내 제네시스 딜러 연례 회의를 통해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양산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2025년 제네시스 X EV를 출시할 계획이며, 제네시스 X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전기차 쿠페 버전도 생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카 공개 당시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대로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던 모델이지만 아직 이대로 출시될 수 있을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X 컨버터블이 출시될 경우 20만달러(약 2억5천만원)을 넘을지 30만달러(약 3억 7천만원)를 넘을지는 알 수 없으나 출시가 될 경우 벤틀리 '컨티넨탈 컨버터블' 차주들이 벤틀리를 중고로 판매하고 추가 할인을 받아 X 컨버터블을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해당 모델이 양산될 경우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양산 계획을 알린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카의 경우 작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주 말리부에서 공개한 X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마지막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콘셉트카입니다.

이번 X 컨버터블은 제네시스에서 앞서 공개했던 X 모델과 X 스피디움 쿠페와 같이 제네시스 디자인의 철학과 미래를 집약하였으며,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 특성을 활용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방향성이 담긴 모델이죠.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동화 시대에 맞춘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를 진화시킨 것으로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에서 시작해 벨트라인을 지나 후면부 끝까지 완만한 곡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후면부 두 줄의 쿼드램프 브레이크등과 V 모양의 브레이크는 제네시스 로고를 연상시키고 실내는 X 콘셉트 시리즈의 방향성을 계승하여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제네시스 X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에서 숨겨진 영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X를 붙여 완성되었으며, X 컨버터블 모델은 실내에는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 두 가지로 적용되었는데, 내장과 외장 모두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컬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된 바는 없지만 전기 컨버터블은 4인승으로 버티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갖추고 가죽 시트와 양털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한 감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