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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가 몰려온다! 독일 제치고 자동차 수출 '세계 2위'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자동차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를…

  • 아우디짱
  • 2023.01.29
  • 조회수 : 415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자동차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이루며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 증가했다. 2위였던 독일(261만대)을 50만대나 넘어선 숫자다. 

중국 전기차 BYD 한

중국 자동차 수출은 지난 5년간 100만대 수준이었으나, 2021년 200만대 돌파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수출이 급증했다. 수출물량 중 신에너지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지차)는 약 68만대로, 120%나 늘었다. 작년 5월 기준으로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에는 BYD, SAIC 등 중국 업체 7곳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 점유율도 높았다. 한국 내 중국산 전기버스의 점유율은 50%에 달하는데, 유럽 역시 BYD와 위통버스 등 중국 제품이 30.4%를 차지했다.

수출국도 늘었다. 2016년 주요 수출국이었던 이란, 인도, 베트남, 미국, 이집트 등이 작년에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 등으로 바뀌었다. 자동차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2900달러(약 1590만원)에서 1만6400달러(약 2020만원)로 30%가량 올라가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졌다. 

BYD 전기버스 eBUS-12

협회는 중국의 성장이 한국산 자동차 수출에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의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중동, 중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FTA를 조기에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르노코리아, 한국GM 등 외투기업의 국내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 등을 위해 전폭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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