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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P400.. 랜드로버의 DNA를 잊는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는 지난 1948년 암스테르담 모…

  • 아우디짱
  • 2023.01.03
  • 조회수 : 548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는 지난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으니, 벌써 75주년 이라는 역사를 지닌다. 이 같은 헤리티지를 담은 디펜더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모델로 꼽힌다.

디펜더는 SUV로서 전형적인 터프함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차별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전천후를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달리기 성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모험이나 탐험심이 강한 이들이게는 안성맞춤이다.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디펜더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구성됐는데, 디펜더 P400은 5인승 모델로 정숙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에 스포츠카 못잖은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 터프한 맛과 모던함이 어울어진 감각

디펜더는 전장이 4758mm로 비교적 짧아 보이지만, 전고는 1996mm에 달한다. 그래서 왠지 껑충하면서도 단단해 보이고 동시에 터프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어울어진 형상이다.

투톤 컬러가 적용된 보닛 상단은 차별적이다. 둥근 원형의 헤드램프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따랐다.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엔 디펜더 영문 레터링과 랜드로버 엠블럼이 자리한다. 랜드로버 만의 투박한 모습도 엿보이는데, 각진 직선 라인 대신 면이 강조된 곡선미가 섞인 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루프와 윈도우 라인은 각진 스타일이어서 사이즈를 키운 박스카를 연상시키는 데 랜드로버 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벨트라인은 볼륨감을 감안한 디자인 설계지만, 분위기는 차분하다. 가니시는 블랙 색상인데, 루프와의 통일감을 더한다. 20인치 알로이 휠에 익스트림에도 적합한 255mm의 굿이어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됐다.

트렁크는 스윙방식으로 개폐가 가능하다. 스페어 타이어가 적용된 점은 돋보인다. 사각형의 리어램프는 차체 대비 작아보이지만, 시인성은 뛰어나다. 리어 범퍼에는 견인을 위한 장치가 눈에 띈다. 디퓨저는 갈끔하게 설계됐다.

실내는 모듈형 구조가 적용됐는데, 실용적이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이 적용된 건 차별적이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마찬가지다. 휠베이스는 3022mm에 달해서 2열 레그룸은 넉넉하다. 적재 공간은 1075리터, 2열을 폴딩하면 2380리터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 전천후, 거침없는 달리기 성능 매력

디펜더 P400은 배기량 2995cc의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디젤 SUV와는 달리 한없이 정숙하다. 조용한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정도다. 액셀러레이팅에서의 페달 답력은 적절하다.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된 페달은 살짝 하드한 느낌이지만, 발끝에서 감기는 맛은 남다르다.

중저속에서의 승차감은 고급 세단 못잖다. 한없이 부드럽고 안락하면서도 가솔린 SUV로서 정숙감을 유지한다. 시트는 살짝 하드한 감각이지만, 주행시 몸을 제대로 감싸준다. 윈도우나 엔진룸, 차체 하단에서 유입되는 로드노이즈 등 진동소음도 적절히 차단된다.

풀 스로틀에서는 SUV라기 보다는 오히려 스포츠카에 못잖은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굵직하면서도 정갈한 엔진사운드와 함께 민첩한 몸놀림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트랜스미션은 8단 ZF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는데, 직결감은 흠없이 최상의 분위기다. 툭 치고 달리는 맛은 강렬하다.

전장 대비 차체가 눈에 띄게 높은 SUV지만, 핸들링에서의 쏠림도 당초 생각보다 훨씬 적다. 연속 가변 댐핑을 통해 롤링은 최소화된다.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데다, 터레인 타이어는 접지력이 뛰어나다.

주행은 콤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도로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온로드에서는 정숙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 뿐 아니라 스포츠카 못잖은 달리기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산이나 강 등 오프로드에서는 터레인 시스템을 통해 주어진 환경에 맞춰 험로를 주파할 수 있다는 건 매력 포인트다.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기존 랜드로버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한층 개선된 느낌이다. 차선 이탈 시 반응력은 한 박자 빨라진데다, 사각지대 경고, 후방 충돌 감지 등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 랜드로버 디펜더 P400의 관전 포인트는...

75주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디펜더는 모험이나 탐험을 즐기는 오너에게는 최적의 SUV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험로 등 오프로드에서의 주파 능력은 그야말로 전설로 불린다.

디펜더 P400은 여기에 더해 온로드에서는 폭발적인 드라이빙 맛을 동시에 제공한다. 부드럽고 편안한 고급 세단 같은 승차감에 때로는 스포츠카 못잖은 퍼포먼스는 디펜더 만의 강점이다.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감각으로 변신한데다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 커넥티드 시스템까지 더해졌다는 점도 매력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5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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