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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

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의 후라칸이보스파이더가 2019년 3월 5…

  • 오데마피게
  • 2021.10.25
  • 조회수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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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의 후라칸이보스파이더가 2019년 3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전시돼 있다. 슈퍼카 역시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지만 이전의 고가정책 유지를 위한 특성 살리기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슈퍼카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카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페라리는 지난 4월 2025년까지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페라리 최대 적수인 람보르기니는 한 달 뒤인 5월 같은 목표를 내세웠다.

페라리는 지난해 말 자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내놨지만, 람보르기니는 2023년에야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업체인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슈퍼카 시장을 주름잡는 영국 애스턴마틴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내놨다.

람보르기니처럼 2023년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전기 슈퍼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가 남는다.

초고가의 슈퍼카는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에서 터져 나오는 엄청난 굉음이 매력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전기차는 엔진 없이 모터로 직접 구동하기 때문에 소리가 안난다.

속도 문제도 있다.

여전히 슈퍼카의 상징인 경주 트랙을 빠르게 질주하는 능력을 전기 슈퍼카가 이어받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아직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속도를 못 따라잡고 있다.

자동차 산업 컨설팅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필드는 슈퍼카 업체들이 계속해서 초고가 정책을 유지하려면 슈퍼카의 이미지, 주행능력, 엄청난 속도와 굉음 등 슈퍼카만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이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지 않을 수도 없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각국이 탄소배출 제로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엄청난 이산화탄소(CO2)를 배기가스로 내뿜는 슈퍼카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슈퍼카보다 한 단계 밑인 스포츠카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폭스바겐 산하의 포르셰는 15일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 판매대수가 자사의 대표 스포츠카인 911시리즈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9월까지 911 인도대수는 2만7972대였지만 타이칸은 모두 2만8640대가 소비자들에게 인도됐다.

911은 포르셰를 상징하는 스포츠카로 휘발유 내연기관이 장착돼 있고,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페라리는 2015년 당시 피아트크라이슬러자동차(FCA)에서 분사됐다.

FCA는 올해부터 프랑스 푸조(PSA)와 합병한 스텔란티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페라리 분사 이후 람보르기니 분사 전망도 솔솔 나온다.

지난 5월 영국 잡지 '오토카'는 폭스바겐이 컨소시엄 투자자들로 

부터 람보르기니를 75억유로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람보르기니는 매각 대상 브랜드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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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쟁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