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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차보다 연비 좋은 픽업? - 포드 매버릭 공개!

미국포드자동차(이하포드)가완전히새로운픽업트럭모델,'매버릭(Maverick…

  • 시벨리안허스
  • 2021.08.16
  • 조회수 : 1298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완전히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 '매버릭(Maverick)'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포드 매버릭은 동사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은 물론,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보다도 작은 컴팩트급 픽업트럭이다. 새로운 픽업, 매버릭은 종래의 포드 픽업트럭들과는 여러모로 다른 특징을 갖는 픽업트럭이다.

차명인 매버릭은 포드가 1970년 출시했었던 소형 2도어 쿠페에 가장 먼저 사용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 이름은 이 차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수출용 차종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국 시장에 판매할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컴팩트 픽업에 사용한 것이다.

포드 매버릭은 이전까지의 포드가 픽업트럭을 만들어 왔던 방식에서 탈피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취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차체구조'다. 기존의 포드 픽업트럭은 수직하중에 강한 바디-온-프레임 차체 구조를 기반으로 했다. 하지만 매버릭은 승용차나 크로스오버의 설계기반으로 주로 사용되는 모노코크 차체구조를 채용했다. 이 모노코크 차체구조는 포드가 먼저 출시했던 컴팩트 SUV인 브롱코 스포트(Bronco Sport)와 공유하는 구조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차체구조는 통상적으로 픽업트럭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다. 짐을 실어야 하고, 트레일러를 견인해야 하는 픽업트럭의 특성 상, 수직하중에 약하고 견인하중을 견디는 것에도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을 취한 이유는 정통 픽업트럭으로서의 성격보다는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로서의 성격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포드는 이 새로운 픽업트럭을 그저 야들야들하기만 한 크로스오버 개념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듯하다. 포드는 매버릭을 개발하면서, 자사의 정통 픽업트럭을 테스트할 때 적용하는 "빌드 포드 터프(Build Ford Tough)"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문에 가까운 테스트들을 거쳐 완성했다고 말한다.

포드 매버릭은 포드가 미국 시장에 출시해 왔던 픽업트럭 모델들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는 모델이다. 포드 매버릭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이며, 시스템 합산 191마력의 최고출력과 2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포드의 주장으로는 EPA 기준으로 40mpg(갤런 당 40마일, 약 17.0km.l)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드는 이를 두고, "혼다 시빅보다 연비가 좋은 픽업트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견인중량은 2,000파운드(약 907kg)다.

물론, 더욱 뛰어난 견인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2.0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을 마련했다. 이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최대견인중량이 4,000파운드(약 1,814kg)까지 늘어난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에는 현재 자사의 픽업트럭들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채용하는 한 편, 사이즈가 작은 만큼, 대형의 픽업트럭 대비 간결하게 다듬어진 스타일링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기존의 신형 포드 픽업들과도 차별화되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는다.

인테리어 또한 외관만큼이나 간결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짜여져 있다. 마치 근래에 출시된 동사의 컴팩트 SUV인 브롱코 스포트와도 같은 맥락에 닿아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포드의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기조가 적용됨에 따라, 극단적인 수평기조를 보여주며, 브롱코의 와일드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들을 곳곳에 심어 터프한 감각을 강조했다.

매버릭의 적재함은 새롭게 개발된 플렉스베드(FLEXBE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플렉스베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적재함으로, 다양한 DIY 솔루션을 마련함으로써 중소형 크로스오버 차종 대비 월등한 적재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적재함의 최대적재중량은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맞먹는 1,500파운드(약 680kg)로, ATV(4륜오토바이)를 실을 수 있다.

매버릭의 적재함은 파티션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거나 미국 내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2x2" 각목이나 2x6" 각목을 이용하는 활용도 가능하다. 적재공간을 분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설계된 것이다. 포드는 이 플렉스베드에 알맞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공하지만, 그 외에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매버릭에는 포드가 개발한 다양한 능동안전장비들이 적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포드의 '코-파일럿360(Co-Pilot360)'이다. 매버릭에 적용되는 코-파일럿 360은 자동 비상제동 기능과 및 자동 하이빔, 충돌방지 보조장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사양으로 스톱 앤 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교행 경고기능이 있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차로이탈 방지기능 및 회피조향 보조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포드의 신개념 픽업트럭, 매버릭의 가격은 19,995달러(한화 약 2,326만원)부터 시작한다. 

글. 박병하 기자 / 사진. 포드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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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님의 댓글

no_profile 실크로드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 쩐다 ㅋㅋㅋ 2326만원 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