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5년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 도약...“테슬라 비켜!”

폭스바겐이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4일 디지털 미디어 세션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서비스를 골자로 한 '뉴 오토'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배터리 구동 자동차가 전 세계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은 모든 폭스바겐 그룹 차량이 단일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과정으로 가능할 예정이며 향후 10년 이내에 내연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확장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시스템 플랫폼(SSP)은 2026년에 출시 예정인 아우디 A8의 후속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기술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질 방침이다.

그룹 측은 현재보다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는 통합 배터리 셀 디자인을 도입, 유럽 내 6개 공장에서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외신들은 폭스바겐 전기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의 3%에 그친 상황이므로 이러한 전략이 과연 계획대로 진행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