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북미서 718 박스터 리콜..엔진 커넥팅 로드 결함

11일(미 현지시각) 포르쉐에 따르면 2021년형 박스터와 케이맨 GT4 등 4.0ℓ 엔진이 탑재된 차 190여 대에서 원래 사양에 따라 제작되지 않은 커넥팅 로드가 장착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들은 커넥팅 로드 표면에 결함이 있을 경우 균열이 발생, 나사 연결부가 파손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연결이 느슨해지면 엔진 손상이나 누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북미서 파악된 리콜 대상 차량은 190여대로, 이중 20여 대만이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는 판매된 2021년형 박스터 등은 새 엔진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결함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북미 소비자들은 최장 6개월 출고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리콜 여부는 조사 후 결정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서 확인된 결함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부 조사 중이다”라며 “국내에 판매된 차량 현황 및 국토부의 결정에 따라 (리콜 조치가 필요하다면) 정확한 절차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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