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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전기차 충전 대기, 5년 내 최대 22배 급증

오는 2025년전기차 충전 대기시간이 10배가량 늘어날 것이란분석이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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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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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전기차 충전 대기시간이 10배가량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카이스트 이진우 교수에게 조사를 의뢰한 결과, 2025년 국내 전기차 충전 대기시간이 지금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22.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당 최대 1시간씩 충전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7월 환경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20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등 친환경 미래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계획된 급속충전기 보급은 1만5000대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준병 의원은 “현재 충전기 1기당 16대의 전기차를 감당하는 수준에서 2025년 1기당 76대를 수준으로 예상되어 전기차 113만대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카이스트에서 분석한 충전 대기시간은 전기차가 균등한 분포로 도착하는 것을 전제로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해 계산했지만, 불규칙한 도착 행태가 반영된다면 실제로는 충전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정 위치와 적정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섭 기자 hs.sin@motorgraph.com<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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