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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잘 빠진 외모에 첨단기술·연비까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기아차 3세대 K5(사진=기아차) 만…

  • 문을황현희
  • 2020.06.15
  • 조회수 : 1951
기아차 3세대 K5(사진=기아차)


만년 2위의 반란.

형제차인 현대차 쏘나타에 밀려 만년 2위 신세를 면치 못했던 기아차 K5가 드디어 설움을 떨쳐냈다. 지난해 말 선보인 3세대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쏘나타의 왕좌를 빼앗고 반란에 성공했다. 올 들어 5월까지 K5의 판매대수는 3만6679대. 같은 기간 쏘나타 판매량(2만9910대)보다 무려 6000대 이상 높다. 특히 지난달엔 8136대를 기록, 5827대 팔리는 데 그친 쏘나타를 크게 앞섰다.


출시 초반부터 호평이 이어진 외관 디자인과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첨단 기능 등 K5의 인기비결을 직접 체험해봤다. 시승한 모델은 연비 면에서도 좋은 평을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먼저 외관은 K5의 최대 강점으로 꼽힐 만큼 잘 빠졌다.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함이 극대화된 디자인은 세련미를 극대화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스포티한 세단을 완성하기 위해 차체 비율을 조절했다. 전폭은 1860㎜로 기존 대비 25㎜ 늘렸고, 전장도 50㎜ 증가한 4905㎜다. 반면 전고는 1445㎜로 20㎜ 낮춰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구현했다.

3세대 K5 인테리어(사진=기아차)


실내는 일단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다. 대시보드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입체적인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의 공조제어장치 등이 세련미를 더한다. 수많은 첨단기술의 실행 장치를 시스템 안에 잘 숨겨놓으면서 시각적으로 내부가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다. 운전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플로어 콘솔은 운전석 쪽으로 약간 틀어진 형태로 구성했다.


공간도 넉넉하다. 3세대 K5의 휠베이스는 기존모델 보다 45㎜ 늘어난 2850㎜다. 뒷좌석은 준대형 이상 차급만큼 넉넉하다고 말하긴 힘들어도 성인 남성이 타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다. 솔라 패널이 설치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 상단부가 3,4cm 가량 튀어나와 있어 답답함을 더할 우려도 있다. 다만 전체 상단부가 실내로 튀어나와있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K5 하이브리드는 뒷좌석 쪽 지붕만 패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답답함이 덜하다.


K5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를 갖췄다. 저속 구간에선 EV 모드로 전환돼 소음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속도가 높아지면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는데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전기모터는 가속 시 힘을 보태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에 K5 하이브리드의 실제 주행 후 연비는 도심구간에서 19㎞/ℓ 안팎, 고속도로 구간에서 20㎞/ℓ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K5 후면(사진=기아차)


정숙성도 우수하다. 흠음재와 차음재를 보완한 덕에 실내에서 노면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주행감은 기본, 코너링 구간에서는 도로를 단단하게 물고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코너를 빠져나갔다.


기아차 K5에는 ‘IT기기급’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나, 특히 눈에 띄는 건 음성 인식 차량 제어와 공기 청정 시스템이다. 특히 기아차는 직관적인 명령어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하는 듯한 명령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 K5는 제법 기특하게 “에어컨 켜줘” 등 명령을 알아듣고 수행했다. 다만 수차례 명령을 반복해야 알아듣거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를 실시가능로 모니터링해 4단계로 분류하고, 공기가 나쁠 경우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술이다. 이 같은 기능의 연장선으로 터널 진입시 자동으로 창문을 닫아주기도 한다.


하이브리드 2.0 모델 가격은 2749만~3335만원이다. 기아차 신형 K5는 세련된 외모 만큼이나 똑똑한 첨단 기술, 우수한 승차감을 겸비한 차량이다.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제법 훌륭한 연비효율도 확보했다. 2030대 젊은세대를 위한 스포티 세단은 물론 4인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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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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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월가고시프님의 댓글

no_profile 롯월가고시프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색 허짜면
백퍼 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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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님의 댓글

no_profile 호캉스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소나타, 그랜저가 뒤태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앞주둥이가 역대급으로 못생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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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card님의 댓글

no_profile ppcard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k5 정말 잘나왔다 디자인은 역대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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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공기님의 댓글

no_profile 밥공기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루크동크가 디자인 했으며
KIA 마크 달아서  마이너스지
디자인만 보믄 글로벌  최강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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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주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강남구주민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로벌 1등이라니... 그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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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amo님의 댓글

no_profile moyamo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당~ 빨리  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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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짱님의 댓글

no_profile 아우디짱 쪽지 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램프가 이뻐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