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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가는 쿠페형 SUV 'XM3'..르노삼성 구원투수 될까

오늘부터 사전계약..'세단+SUV 강점' 소형 SUV 시장 공략주력 트림…

  • 루비통
  • 2020.03.03
  • 조회수 : 1281

오늘부터 사전계약..'세단+SUV 강점' 소형 SUV 시장 공략
주력 트림 가격대 설정이 흥행 좌우할 듯

르노삼성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의 상반기 기대작 'XM3'가 21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된 올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XM3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크로스오버 SUV XM3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공식적인 차량 출시는 내달 초로 예상된다.

 

세단의 편안함과 정숙성을 갖추면서도 넓은 시야, 활용성 등 SUV만의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산차 중 유일한 쿠페형 바디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초 프리미엄 디자인 SUV' '국내 최초 프리미엄 바디타입 SUV' 등의 문구를 게재하며 연일 XM3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생산량 반등은 XM3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연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한 16만4974대에 그쳤다.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쇼카. (르노삼성 제공) © 뉴스1


로그의 물량 감소와 세단 모델의 내수 부진이 이어진 결과였다. 올해는 로그 위탁생산마저 종료된다. 더욱이 르노삼성이 르노그룹 수입 모델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XM3는 내수 효자모델인 QM6와 함께 부산공장 가동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XM3 외관은 이미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는 쇼카 형태로 공개됐으나 양산차 형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쿠페형의 날렵한 지붕선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한다. 측면부는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및 BMW 등 쿠페형 수입 SU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아르카나'와 플랫폼을 공유해 동일한 차량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실내를 비롯해 XM3만의 특징이 있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XM3는 디자인 과정에서 실내와 프런트, 전·후방 범퍼, 도어 하단 부분, 차체 비율 적용 등에 있어 르노그룹 산하 한국 디자이너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파워트레인은 1.3 가솔린 터보 및 1.6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말 정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은 1.3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이 우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은 르노그룹과 벤츠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XM3에 앞서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한국GM) 출시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업계는 주력 트림의 가격대 설정이 XM3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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